2010년 '안작데이' 전날인 4월 24일, 퇴근하던 직장 동료의 'Happy Anzac day!'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 '아니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아무래도 '당신 지금 나 놀리는 것 같은데' (You're taking the piss), 아니 'Happy Anzac day'라니... 약간 머쓱해 하는 그에게 마치 내가 미국인에게 '해피 나인 일레븐' 혹은 한국인에게 '해피 현충일'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했네요. 그날 그일이 있고서 이민자로 살면서 듣다 보니 많은 호주인들이 '안작 데이'를 제대로 'commemorating' (기념)하지 않고 '해피 안작 데이'라며 오히려 'celebrating' (축하)하네요. 아니 지금 저랑 장난하세요? (Are they taking the piss?) 약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