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취업 3

호주인의 마음을 훔치려면...

1788년 1월 26일, 영국의 죄수들을 실은 최초의 '수인 선단'(First Fleet)이 시드니 항에 닻을 내린 후 5년이 지난 1793년 1월에 어린이 여섯 명을 포함한 열 한 명의 영국인 자유 이주민들이 시드니 항에 도착합니다. 그 후로 약 60년 동안 현 일부 호주인들의 조상이 되는 쓰레기처럼 버려진 죄수들과 영국의 극빈 하류층 출신의 자유 이주민들이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영욕의 세월을 보냅니다. (That was the way of it with many current aussies' ancestors: dumped down here and scorned.) 1851년 '빅토리아'주에서 시작된 '골드 러쉬'로 전세계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노다지를 꿈꾸며 몰려왔는데 수 많은 중국인들도 있었습니다..

Originals' grand designs

호주 원주민들이 남긴 '위대한 유산' (Originals grand designs) 유럽인들이 호주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약 750,000명 정도의 원주민들이 호주에 거주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럽인들이 호주 대륙의 존재를 알기도 전에 이미 수 만 년 동안 정착하여 살고 있었지만 새로 이사온 무개념 옆집 이웃처럼 '유럽 이주민'들은 정말 멍청하게도 원주민들로부터 그 어떤 것도 배우려고 들지 않았습니다. (It's believed there were 750,000 original occupants here when the first ship arrived from Europe. And they'd been living her for tens of thousands of years before Eu..

Introduction

호주라서... 호주이기에 가능했겠지만 호주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경험한 호주 방랑기를 연재합니다. '읽어보니 의외예요'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호주에서 지금껏 참 오래도 살았답니다. 그러고 보니 제 나이 벌써 육십이네요.그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의 죄수 운반선'이 호주 해안가에 처음으로 영국산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지 고작 '236년'인데 제가 이곳에서만 거의 그 십분의 일이나 되는 '20년' 이상을 살았으니 '오래도 살았다'는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듯 합니다. 며칠전 한 호주인 소녀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에서 불현듯 그 할머니가 또 다시 어린 소녀가 되어 영국에서 태어나 죄수로 이 땅을 밟았던 그녀의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시절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