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Speak 'STRAYAN: Bung on a blue, mate! (한판 뜨자 혹은 다이 다이 하자!)
오직 강한 자만 살아남을 수 있는 영국 범죄자들의 유형 식민지였던 호주였기에 어쩌면 당연하게도 강인한 호주 출신 용병들이 한 때 세상에 이름을 크게 날릴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Since Australia had been a prison colony, Aussies were a pretty hardy bunch. So Aussies became famous for providing soldiers.) 과거에는 전쟁이 있는 곳은 어디든 호주인들이 있었지요.
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전을 원했습니다. 여행도 시켜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돈까지 주면서 가끔은 좋아하는 화끈한 액션 기회까지 덤으로 주어지다 보니, 1853년의 '크림전쟁'을 시작으로 일부지만 미국의 '남북전쟁'에도 참전하고 1899년 발발한 '보어전쟁' 역시 호주인들이 서둘러 참전한 여러 전쟁들 중 하나입니다.
시드니나 멜번에 정박한 모병선에서 하선한 모병 관련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든 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는 호주인들에게 '여기 여행 좋아하는 사람?' '저요 저요!' '적에게 총은 쏠 줄 알고?' '당연하지요, 제 전문입니다.' 호주인들이 전장에서 용병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광활하고 척박한 호주 대륙에서 나고 자란 호주인들에게 말 타고 총 쏘는 일이야 일상이었을 것이니 당시 용병들의 '직무 기술서'처럼 '승마와 사격은 기본이며 무엇보다 장거리 침투와 무차별 살상 능력까지 갖춘 호주인들이었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싸움의 'DNA' 때문인지 아니면 모든 것이 다 그런 싸움의 '유전자' 때문인지 (It's genetic! or Everything is all about genetic!) 잘 모르겠지만 호주인들은 너무 쉽게 그리고 너무 자주 '가벼운 말다툼' (have a barney)으로 시작된 큰 싸움을 합니다. 실은 거의 매일, 제 주변에선 싸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언어, 특히 '슬랭 표현'은 바로 그 사회를 반영한다고 하지요.
제가 호주에서 지금까지 들어 본 '싸움' 관련 '슬랭'만 스무 개도 넘습니다. '싸움'이란 (fight) 뜻을 가진 대표적인 '호주 슬랭'인 'blue'가 들어간 표현만 해도 'have a blue, put on a blue, bung on a blue, stack on a blue' 등이 있는데 모두 'have a fight'란 뜻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The coppers will show up if we bung on a blue.' (싸우기만 하면 짭새들이 들이닥쳐)처럼 사용됩니다.
'Putting on a blue, or thumping people, was the answer to everything back in the day. Not so much now.' (엣날에는 싸우거나 주먹 한 방이면 해결되었지만 지금은 그리 쉽지 않지요) 세상은 바꼈는데 '호주인들의 호전적인 'DNA'나 '유전자'는 그대로 이다 보니 요즘 호주 변호사님들 대박입니다.
대박 광고를 조금 들여다 보면 '폭행을 당했거나 폭행 사건에 연루되었거나, 폭행 사건을 목격했거나 심지어 폭행 사건에 대해 전해 들었어도 보상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서서히 집요하게 폭행 관련 모든 것들을 물고 늘어지는 변호사님들에겐 과거 '싸움'의 유전자와 'DNA'를 가진 호주인들이 사는 호주라서, 그 호주이기에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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